일취월장 프롤로그
일취월장 (신박사 고영성작가 책)
창업하면서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힘들게 얻은 직장에 들어간 신입 사원의 절반 이상은 퇴사를 생각하고 있고, 또 창업자들 대부분이 5년 안에 문을 닫 는다고 하니 우리가 과연 무엇을 위해 그렇게 공부했는지 의문이 든다.
학습능력은 일을 잘하기 위한 핵심 요소 중에 하나임은 틀림이 없다. 하지 만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일은 너무 많은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얽 혀있기 때문에 일을 잘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일 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평소에 일을 하면서 그러한 점을 느끼고 있었고 동시 에 일을 잘하는 법에 대한 갈망이 있었던 것이다. 일을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을 알고 그것을 교정하면 결국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의 속성은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단순히 무엇을 잘하면 일을 잘 한다고 정의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누구나 보편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일 을 잘한다는 특징' 중에 하나는 적은 노력으로 많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기 억나는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시물 3위는 바로 "엑셀"에 관한 것이었다.
엑셀을 잘 사용하면 일의 효율을 정말 많이 올릴 수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 만 사람들은 일을 잘하고 싶어 한다.
진지하게 우리 인생을 들여다보면 우리 대부분 30년도 넘게 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과연 어떤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반대로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일이 아닌 우리를 성장시키고 또 의미까지 부여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즐거운 삶이 또 있을까? 그렇다면 인생에서 우리가 가장 시간을 많 이 쏟아야 하는 일을 어떻게 좋아하면서 잘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충체적인 관점 에서 설명하였다. 과연 일은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 는가? 또 우리는 그런 일에 대해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가? 우리는 일 의 본질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제대로 그리고 즐겁게 일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한 8가지 핵심 요소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1편 〈운)에서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성공 스토리에서 진정 얻어야 할 교 훈은 무엇이며 운과 실력과의 관계, 일의 예측에 대한 고민, 운과 동행하는 비결에 대해서 알아본다.
2편 <사고)에서는 우리가 일을 훌륭하게 해내기 위해 필수적으로 갖춰 야 할 5가지 생각 방식인 반성적 사고, 통계적 사고, 맥락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재무적 사고 등에 대해 살펴본다.
3편 <선택>에서는 프로세스로 인한 의사결정이 얼마나 큰 효용을 갖는 지를 이해하고 일을 잘하기 위한 5가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공부해 본다.
4편 〈혁신)에서는 혁신이 어려운 이유와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4가지 핵심 개념인 다양성과 연결, 질보다는 양, 굴절적응, 결핍과 한계상황에 대해서 알아본다.
5편 <전략)에서는 최신 이론과 다양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영 전략, 마케팅 전략, 브랜드 전략, 자원 전략 등에 대해 살펴본다.
6편 <조직>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즐거운 일터가 되기 위한 조직문화의 핵심 요소인 총동기 이론, 자율성과 사회적 동기, 팀워크, 직원우선주의 등에 대해 알아본다.
7편 <미래)에서는 기하급수적 기술의 발달이 초래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 살펴보고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할 고용
의 미래와 경제경영 상황에 대해 살펴본다.
8편 <성장>에서는 지금까지 논의를 종합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세 부류 의 인재상인 호모 아카데미쿠스, 슈퍼 네트워커, 이성적 몽상가에 대해서 알 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