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1과 자아2의 전형적인 관계
자아 1(명령자)과 자아 2(실행자)가 한 사람의 일부가 아니라 각각다른 두 사람이라고 가정해보자. 다음 대화를 듣고 나서 이 들 간의 관계가 어떤지를 한번 생각해보자. 코트에 선 선수는 스 트로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젠장, 손목을 고정 해야지! 스스로 되된다. 하지만 공이 계속 네트에 걸리자 자아
1은 자아 2에 말한다. '손목 고정. 손목 고정. 손목 고정! 매번 같은 소리가 지겨운가? 자아 2는 어떻게 생각할까? 자아 1은 자아 2가 잘 듣지 못하거나, 기억력이 안 좋거나, 멍청하다고 생각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무의식과 신경계를 포괄하는 자아 2는 모든 것을 들을 수 있고, 어떤 것도 전대 있어버리지 않으며, 결단코 명칭하지 않다.
공을 강하게 제대로한번 치고 나면, 이를 반복하기 위해 어떤 근육을 얼마나 수축시 켜야 하는지 평생 잊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자아 2의 본 모습이 다.
공을 치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까? 선수의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볼 근육이 긴장되고, 입술을 다물며 집중하려는 모 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얼굴에 힘이 들어간다고 해서 백 해드를 잘 치게 되거나 집중을 하는 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누가 이러한 노력을 하는 걸까? 물론 자아 1이다. 하지만 왜? 자 아 1은 명령자이지 실행자는 아닌데 말이다. 자아 1은 자아 2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기에 스스로 일을 하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자아 1은 자아 2를 신뢰하지 않는다. 자 아 2는 당신이 지닌 모든 잠재력을 표출하는 존재이고, 우리 몸 의 근육 조절에서 자아 1보다 훨씬 더 능숙함에도 불구하고 말 이다.
아까 그 선수에게 다시 돌아가 보자. 그의 근육은 과도한 노력 으로 긴장된 상태이며, 공을 치는 순간 손목이 약간 꺾이면서 공 은 뒤쪽 담장을 맞히고 만다. '이런 멍청이, 평생 가도 백핸드는 못 배우겠구먼: 자아 1이 불평한다. 자아 1의 지나치게 많은 생 각과 노력으로 몸에 힘이 들어가고, 근육이 부드럽게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자아 1의 몫이지만 그는 자 아 2에 책임을 떠넘긴다. 그리고 비난을 퍼부으면서 자아 2를 불 신한다.,스트로크가 더 나빠지고, 절망감이 쌓이는 것은 자명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