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라는 말에 유난히 예민한 아이들이 있어요. 왜 그럴까요? 여러 가지 이 유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자기 의견을 받아주는 것=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자기 의견을 받아주지 않으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여겨 기어이 애정을 확인하려 들거든요. 사랑을 확인하려 고 끝까지 자기 의견을 고집합니다.
모든 아이가 이와 같은 사례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그동안 부모가 아이에 대한 사랑을 물건을 사주며 해결해왔거나, 아이의 요구를 기준 없이 들어주어서 아 이가 이렇게 행동할 수 있어요. 아이의 요구를 지침 없이 들어주면 아이는 늘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절이나 좌절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요.
반대로 아이의 요구를 지나치게 들어주지 않거나 아이의 의견을 받아주지 않 을 때도 이럴 수 있습니다. 말은 곱게 하는데 뭐든 끝까지 안 들어주는 부모도 있어요. 아이의 요구를 너무 안 들어주면, 아이는 부모가 자기 뜻을 들어주고 ,안 들어주고를 기준으로 자신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판단해요. 그래서 '안 돼 “라는 말을 들으면 감정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들도 "안 돼" 라는 말을 편안하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보통 "안 돼" 라는 말을 웃으면서 할 수 없어요.말 자체에 단호함이 배어 있습 니다. 지나치게 예민한 아이들은 안 된다는 말 자체를 공격으로 받아들여요.
기분이 나빠지고 말을 듣기 싫어집니다. 어떤 아이는 공격에 대한 대항으로 말 대꾸를 위한 말대꾸를 하기도 해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일부 부모는 아이의 반응에 대응하기가 괴로워 되도록 아이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 지나치게 허용적인 육아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예민한 아이들은 지침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침을 배우지 못하면 "안 돼" 라는 말에 점점 더 예 민해질 수밖에 없어요.
어떤 아이든 다른 사람과 살아가려면 지침을 배워야 합니다. 예민한 아이들도 당연히 지침을 배워야 해요.
다만 이런 아이들에게 지침을 줄 때는 준비가 필 요해요. 도배할 때 벽의 상태에 따라 초배지를 바른 뒤 벽지를 바르기도 하고, 그냥 바르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죠. 예민한 아이들에게는 "안 돼"라고 말하기 에 앞서, 벽지를 바르기 전에 초배지를 바르듯 아이 마음에 초배지를 먼저 발 라주세요.
지침을 주기 전에 "엄마가 너를 사랑하지만 못 들어주는 것도 많아"
"혼내는 거 아니야.너에게 이걸 꼭 가르쳐줘야 해서 말하는 거야" "아빠가 너 를 사랑하지만 이건 못 들어줘"라고 부드럽게 말해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나 서 지침을 줄 때는 무섭지 않은 표정으로, 너무 크지 않은 목소리로 말해주세 요. 하지만 분명하게 말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안 돼" 라는 말에 전보 다 덜 예민하고 더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육아낭독 하면서 봤던 부분이고 내 딸램이 극 s 성향을 가진 아이라서 크게 공감 했는데 나는 매번 이것을 까먹고 있었구나…허얼…
혼내는거 아니야 이걸 꼭 가르챠줘야 해서 말하는거야..
엄마가 너를 사랑하지만 이건 못들어줘
하고 나서 지침을 줄때는 너무 무섭지
않지만 분명 하게 말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