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 항문외과를 가서 선생님께 어머니상태를 먼저 설명하고 어머님과 들어가서 진료와 상
담을 받았다.
변비 일 수도 있으나 말씀 하신거로 봐서는 변비보다는 과민성 대자우증후근에 가까우니 밥 잘 드시고 하루 한번만 변을 보려고 하시고 혹시 변이 나오려고 하면 괄약금을 조여 참아보려는 노력을 해보시라고
그리고는 좌욕대야를 사서 변기가 느껴질때마다 따듯한물에 하라고 말씀 하신다 .
어머님께 30분넘게 상담을해 주셨다.
어머님은 얘기를 다 듣더니 일어나셔서 고개를 푹숙이시면서“명의 십니다” 고맙습니다“
하신다 ..
눈물이 나려고 했다..
그리고 집에와서 계속 좌욕 하시고 2-3일이 되니 엉덩이도 몰랑해지고 ㅎ하장실도 자주 안가시게 되었다 ^^
다행이당^^
아주버님은 우울증약 안먹어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어머니가 어릴때부터 변비셔서 그 생각을 가지고 매일 변비약을 3번씩 드셨다는거에 놀랐다..
증상은 딱 과민성대장 증후근인데…
하루 다섯번 화장실 가고 가서도 시원하게 안나오고 ..변비약 새벽에 먹고 아침에 변 나오면 안심하고 일하러 가시고 또 와서 변 찔끔 찔금 보시고 5시에 밥이랑 여러가지 약들을 한꺼번에 뜨거운물에 털어 드시고( 심징약,갑상선약,변비약 ,각종영양제등등) 주무시고는 새벽에 또 일어나서 변비약으로 시작..
아우 … 배가 가끔 배가아파서 못주ㅜ실때도 으셨고 이번에 아픈 한달동안 변비때문에 이것 저곳에서 강한 변비약에 링거에..
너무 많이 드셔서 잠한숨 못자게 아프고 배가 아프니 변이 안나와서 그렇다 생각하시고 또 변비약…
꽂은 한생각이 이렇게 무섭다..
암튼 이제 회복 되셔서 댁에 가셔서 잘 지내신다 ^^
감기때문에 동네 병원에 갔더니 선생님이 요새 안오셔서 궁금 했다면서 변비는 어떠시냐고 물의셨단다 ㅎㅎ
어머니가 변비 다 나았다고 했더니 의사가 깜짝 놀랐단다…
조금만 문진을 자세히 했으면 바로 변비가 아닌걸 알았을텐데.. 환자의 변비라는 말만믿고 더 쎈거 더 쎈거 그렇게 지어 주는게…바쁜건 알겠다만 ..참…
지금은 잘 지내신다~ 변비 이야기 끝~^^